(꽃가마 타고) 후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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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01 13:07 조회10회 댓글0건본문
“꽃가마 타고” 후기 기사입니다^^
청강창극단, ‘꽃가마 타고’ 공연으로 장성 어르신 마음 울리다
박세연 대표 "화해와 용서 통해 가족의 의미 되살리길"김준원 기자2025-09-01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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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강창극단이 지난달 29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꽃가마 타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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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강창극단이 지난달 29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꽃가마 타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
전통 창극의 수호자 (사)청강창극단이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창극 ‘꽃가마 타고’를 무대에 올려 지역 어르신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성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일찍부터 찾아온 군내 어르신들로 가득 메워졌고,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흥겨움에 머무르지 않았다.
‘꽃가마 타고’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삶과 죽음, 용서와 이해를 담아낸 작품으로, 전통 장례문화와 판소리를 창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다 괜찮다, 내 새끼야"라는 어머니의 대사가 울려 퍼질 때 관객석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예술감독을 맡은 박세연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전통 소리에 대한 깊은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이끌었다.
작품은 전통무인형 꼭두들이 등장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표현하며 관객에게 인간사의 애환을 진하게 전달했다.
관람을 마친 한 어르신은 “판소리가 이렇게 감동적인 줄 처음 알았다. 내 이야기를 무대에서 듣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연 대표는 공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꽃가마 타고’는 단순한 장례의식 이야기가 아니다. 떠나는 이와 남겨진 이들의 삶과 마음을 위로하는 과정, 그리고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무대 위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깊이를 현대 무대에서 되살린 대표적 성과로 평가되며, 청강창극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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